1. 책 정보
제목 : 변신
저자 : 프란츠 카프카
1883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독일어권 유대인 작가이다.
1)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불안에 대한 통찰을 그려내,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라 평가 받았다.
2) 1906년에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08년부터 노동자 재해 보험공사에서 근무하며 작가 활동을 병행했다.
3) 대표작으로는 「변신」, 『소송』, 『성』 등이 있으며, 작품집 『시골의사』 등 많은 작품을 썼다.
4) 1917년에 폐 결핵 진단을 받고 요양소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다 1924년 비엔나 근처에서 생을 마감했다.
2. 핵심 내용 요약
책 내용 요약 :
-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벌레로 변한 외판원 그레고르 잠자의 이야기이다.
- 가족은 그의 흉측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를 그레고르로 인식하지만, 벌레가 된 그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어 방에 갇혀 지내게 된다.
- 한때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그레고르의 변신은 가족을 빈곤으로 몰아넣고, 아버지는 일을 시작하며 가족은 하숙인을 받게 된다.
-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은 그레고르를 점점 더 불편해하고 소홀히 대하며, 그는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 결국 아버지가 던진 사과로 입은 상처가 악화되어 그레고르는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시신은 가정부에 의해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 그의 죽음은 가족에게 해방감을 주며, 가족은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며 이야기는 끝난다.
3. 흥미로운 구절/ 책을 읽고 느낀점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구절 :
- 특히 그는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즐겼다. 바닥에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그렇게 힘들어하던 그도,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 있을 때면 숨쉬기도 자유롭고 몸이 전후·좌우로 아주 조금 율동적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 그리고 때론 천정에 매달려서 거의 행복감과 편안함에 젖어 그만 천정에서 발을 떼는 바람에 깜짝 놀라 “쿵!”하는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지곤 할 정도였다.
- 변신 전에 그레고르는 자신이 남을 참많이 배려한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모습에서 전혀 그런 배려를 찾아 볼수가 없었다.
- 나는 더이상 저 괴물을 내 오빠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 단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거 하나뿐이야.
우리는 저것을 없애야해. 우리는 저것을 없애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우리는 저것을 돌보고 인내하는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다해왔다고. 이제 잘못돼도 아무도 우리를 고발하지 못한다고. - 저게 만약 그레고르라면 인간이 저런 동물과는 같이 살 수 없다라는 사실을 오래전에 벌써 눈치챘을 거야. 그리고 알아서 혼자 사라져 줬을 거라고.
책을 읽고 느낀점 :
-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토론하자는 예솔님의 말에 이걸 내가 읽을 수 있을까? 했다. 왜냐, 나는 벌레를 굉장히 싫어한다.
- 너무 자세한 묘사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그레고르가 일에 대해 이렇게 까지 목숨 거는것에 대해서, 그런데 또 가족의 탓을 하고 이런 혼란스러운 그를 보며 주인공이 많이 불안해보였다.
- 호의가 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주인공이 벌어오는 액수에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은 좋아했지만, 이후에는 당연한줄 알더라.
- 벌레가 되어 단점만 있다기엔 그는 너무 자유로워 보였다. 쉴 수 있고, 하고싶은대로 방에서 기어다니는 등 또한 그가 남을 많이 배려한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졌다고 했지만 배려를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것을 보아 그런 강박에서 해방을 느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제일 믿었고, 예뻐했던 동생이 주인공을 많이 돌봐줬지만, 마지막에 가장 돌변했던 건 동생이라 정말 안타까웠다.
- 그레고르는 이미 남을 배려한다는 프레임에 갇혀있었던게 분명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 또한 착해야지 하는 프레임에 씌여있었는데 변신을 통해 그것을 탈피해 버린 주인공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4. 나의 한 문장 요약
-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해충으로 변해버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어 가치를 상실 해버린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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